경남도, 농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

- 농업인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반 매일 운영
- 농작업 휴게 쉼터, 축사시설 환경개선 등 7개 사업에 1,029억 원 투입하여 실질적인 폭염 대응 태세 구축
- 태풍‧호우 대비 점검도 병행하여 농업재해 최소화에 총력


경남도는 12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청군과 함양군이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격상되어 도내 1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농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에 끝까지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농촌지역(논‧밭, 시설하우스)에서 4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5만 9,273마리의 가축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힘겨운 상황 속에 경남도는 지난 8월 5일부터 기존의 폭염 대응 태세를 강화한 농축산분야 특별점검반(1일 9개반 27명 투입)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농정국 인원을 동원해 매일 시군 영농현장 특별점검(1일 9개반 27명)을 통해 농업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고 도내 전 읍면동별 마을 방송을 통해 폭염 시 농업인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농업인 농작업 휴게쉼터 설치 지원,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지원, 축사시설 환경개선 등 7개 사업에 1,029억 원을 투입하여 폭염 등 농업재해 피해 시 신속 복구 등 본격적인 대응 태세를 갖춘다.

내년부터는 도민 복지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농업인의 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 과수‧밭작물 집단 재배 지역 등을 대상으로 농작업 휴게 쉼터(그늘막)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여, 최근 급증하는 온열질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의 저수지와 배수장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비닐하우스·과수원 등 원예시설과 축산시설의 지주시설 결박 상태와 주변 배수로 정비상태 등도 함께 점검하여 다가올 태풍과 호우로 인한 농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여 농업인들이 걱정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농업인들께서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과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